[라피치 살롱]라피치 살롱, 2월 이야기 <라피치로 만나는 세상: 라피치와 함께한 특수교사와 학생들의 성장 이야기>

라피치 살롱, 2월 이야기 <라피치로 만나는 세상: 라피치와 함께한 특수교사와 학생들의 성장 이야기>


2월 26일 수요일 저녁 7시, 라이브러리 피치에서 2월 라피치 살롱이 진행되었습니다.

복작복작! 살롱에 거의 40명에 가까운 참여자분들이 와주셨어요! 와~



이번 라피치 살롱에서는 작년에 진행했던 ‘라피치로 만나는 세상(라만세)’ 프로그램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먼저, 라만세 프로그램의 성과를 소개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3명과 선생님 2명을 모시고 토크쇼를 진행하였습니다.



라만세 프로그램은 느린학습자가 도서관을 통해 지역사회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이후 성인이 되었을 때 지역사회에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라피치 인근 4곳의 초·중·고등학교 학생 총 30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프로그램은 약 9개월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라만세 프로그램을 하며 학생과 선생님 모두 변화를 이뤄냈는데요. 

먼저, 프로그램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학생들의 도서관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했습니다.

학생들이 도서관을 생각했을 때 떠올리는 단어를 살펴보면,

‘즐겁다’, ‘자유롭다’, ‘편안하다’와 같은 긍정적인 단어의 수가 늘었고

‘답답하다’, ‘짜증나다’ , ‘싫다’와 같은 부정적인 단어의 수가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프로그램 전에는 자신을 소개하는 말에 무표정한 얼굴 그림을 그리거나 빈칸으로 남겨뒀었는데

이후에는 ‘잘생겼다’, ‘긍정적이다’, ‘좋아하는 색깔은 초록색이다’와 같은 말들로 채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에게도 라만세 프로그램은 의미 있는 변화를 불러왔습니다. 

영상 만들기와 같은 활동을 하다 보니 관련 기술을 새롭게 익혀야 하기에, 수업이 풍부하게 확장되는 기회가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학생들이 라만세 프로그램을 통해 책을 접하는 기회가 많아져, 학생들에게 독서 관련 숙제를 내주는 것이 편해졌다고 합니다. 


선생님에게는 ‘자부심’이고 학생들에게는 ‘학교 밖 아지트’인 라이브러리 피치!

이번 살롱은 라이브러리 피치의 존재 이유를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열심히 발표를 준비하고 발표를 멋지게 해낸 학생들과 진솔하고 의미 있는 이야기 나눠주신 선생님, 집중해서 참여해 주신 참여자분들, 

모든 분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다음 3월 살롱에서 만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