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詩作)에 자격이 필요해?'는 느린학습자 문예창작 프로젝트입니다.
느린학습자가 기술적으로 창작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며 창작 과정 그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시간입니다.

2025년 8월, '몸으로 시 쓰기'라는 제목으로 감각을 활용한 시 창작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문화중학교 학생 8명, 개인 참여자 1명, 충장중학교 학생 12명이 참여했습니다.
시인들과 스타터들이 처음 만났어요.
자기 소개를 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인들은 앞으로 4회기 동안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스타터들과
대화를 나누고, 다양한 감각활동을 하며 시를 쓸 거예요!
스타터는 시인들의 시작(시 창작)을 지원하고, 촉진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귀 기울여 시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 안에서 시적인 부분을 꺼낼 수 있도록 질문을 했어요.

첫 번째 시간에는 그림과 시에서 '보이는 것'들을 전부 찾아 보았어요.
짝꿍과 함께 보이는 것들을 이야기하고, 단어나 문장을 직접 적어보기도 했습니다.
"파란 튤립은 제비꽃 같아요. 민들레는 하얀 나무 같아요!"
시인들은 스타터와 대화를 하며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개성 있는 비유를 하기도 했어요.
보이는 것을 전부 찾았다면 단어 기차를 채워볼까요?
단어 기차를 바탕으로 시 한 편을 적어보았습니다.
두 번째 시간에는 들리는 것에 대해 시를 써 보았어요.
본격적으로 단어를 모으기 전에 쇼팽의 녹턴을 함께 들어보았습니다.
녹턴을 듣고 나서 어떤 기분이 들었나요? 무엇이 떠오르나요?
감정 카드로 기분을 표현해 보기도 하고, 떠오르는 기분이나 생각을 말해 보기도 했어요.
무언가 잘 하는 것을 보고 들으면 기대가 된다고 말하는 시인도 있었고,
편안한 기분이 든다고 글로 자신의 감상을 표현한 시인도 있었어요.
다음으로는 세 편의 시에서 소리와 관련된 문장이나 단어를 찾아 보았어요.
어떤 시인은 조용미 시인의 ‘조용’에 동그라미를 그리고,
“쉿!”하고 말해주었어요. 또 다른 시인은 ‘둥근 소리’를 보고
후후후 입을 동그랗게 말아서 소리를 내 보았어요.
어떤 시인은 조해주 시인의 <주말>에서
‘사는 것도 휴일이다’를 보면 과자 봉지 소리가 생각난대요.
‘사는 것’을 life(살다)가 아닌 buy(사다)로 해석했어요.
시인의 말을 듣고, 우리 모두 휴일을 사고(buy) 싶다고 말했어요😄

내 주변에 있는 것들을 활용해서 직접 소리를 만들어 보기도 했어요.
어떤 시인은 카드를 부딪혀서 소리를 내기도 했고,
두유에 붙어있는 빨대의 비닐을 비벼서 소리를 만들었어요.
볼펜이나 연필을 드럼처럼 연주해 보기도 했어요.
자! 이제 내가 자주 듣는 소리를 활용해서 시를 적어볼까요?
세 번째 시간에는 다양한 사물을 만져 보며 이야기를 나눴어요.
비닐봉지, 면봉, 나뭇잎, 돌멩이 등을 눈을 감고 만져보고,
눈을 뜨고 다시 만지며 이야기를 했어요.

돌을 책상이나 볼펜에 부딪혀 나는
“탕탕탕, 땅땅땅” 소리를 적어보기도 했어요.
돌 위에 그림을 그려 보는 시인도 있었습니다.
어떤 시인은 주먹도끼, 빗살무늬토기 등 유물에 연관짓기도 했어요.
나뭇잎을 만져볼 때는 다양한 나무의 종류를 이야기한 시인도 있고,
나뭇잎의 앞면과 뒷면의 촉감이 다르다고 표현한 시인도 있었어요.
어떤 시인은 나뭇잎에 ‘초롱이’라는 별칭을 붙여주고,
초롱이를 주제로 시를 쓰기도 했습니다.

지금 내 눈에 보이는 것들, 만져지는 것들, 앞에서 떠올린 소리들로 단어 기차를 만들었어요.
단어 기차에 쓴 단어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시를 써 보았습니다.
나뭇잎에게 ‘초롱이’라는 이름을 붙여준 시인의 작품이에요.
시인은 쉬는 시간에 초롱이에게 물도 주고,
창작 수업 시간 내내 초롱이에게 관심을 기울였답니다.
네 번째 시간에는 보이고 들리고 만져지는 것을 함께 찾아보았어요.
그동안의 수업을 통해 서로 친해져서인지 더 많은 이야기가 나왔어요.
첫 시간에는 대답하는 것도 주저하던 시인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이 쓴 것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마지막 시간에도 단어 기차에 단어를 적어보고,
그것을 활용해 시를 썼어요.
마지막 시간에는 창작한 시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시를 적고, 어울리는 그림도 그려보았어요.

정말 멋지지 않나요?
그림도 멋지지만 시 또한 무척 좋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달을 보고 생각난 사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인
도움실 선생님에 대해 쓴 시예요.
선생님은 달을 닮았어요.
그래서 화자는 보름달이 제일 좋대요!

라떼와 민트라는 고양이를 키우는 시인은
고양이들에 대해 시를 썼어요.
파스텔과 색연필을 적절히 사용해서 시화를 그렸습니다.
이렇게 시화를 완성하며 시 창작 프로그램을 마무리 했습니다!
모두 헤어지는 것을 아쉬워 했어요.
우리는 9월 26일 낭독회에서 다시 만날 예정이니
다음을 기약하며 웃으며 인사를 했습니다.
21명의 시인들이 완성한 시화는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독립서점 '책과생활'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시화 전시]
-날짜: 9월 20일(토) ~ 9월 26일(금)
-시간: 12:00~20:00 (일요일만 19시 마감)
-장소: 독립서점 '책과생활' (광주광역시 동구 서남동 제봉로 100-1)
자세한 정보 확인하기
[시 낭독회]
-날짜: 9월 26일(금)
-시간: 오후 7시 ~ 오후 8시 30분
-장소: 독립서점 '책과생활' (광주광역시 동구 서남동 제봉로 100-1)
자세한 정보 확인하기
'시작(詩作)에 자격이 필요해?'는 느린학습자 문예창작 프로젝트입니다.
느린학습자가 기술적으로 창작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며 창작 과정 그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시간입니다.
2025년 8월, '몸으로 시 쓰기'라는 제목으로 감각을 활용한 시 창작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문화중학교 학생 8명, 개인 참여자 1명, 충장중학교 학생 12명이 참여했습니다.
첫 번째 시간, 보이는 것
시인들과 스타터들이 처음 만났어요.
자기 소개를 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인들은 앞으로 4회기 동안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스타터들과
대화를 나누고, 다양한 감각활동을 하며 시를 쓸 거예요!
스타터는 시인들의 시작(시 창작)을 지원하고, 촉진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귀 기울여 시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 안에서 시적인 부분을 꺼낼 수 있도록 질문을 했어요.
첫 번째 시간에는 그림과 시에서 '보이는 것'들을 전부 찾아 보았어요.
짝꿍과 함께 보이는 것들을 이야기하고, 단어나 문장을 직접 적어보기도 했습니다.
"파란 튤립은 제비꽃 같아요. 민들레는 하얀 나무 같아요!"
시인들은 스타터와 대화를 하며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개성 있는 비유를 하기도 했어요.
보이는 것을 전부 찾았다면 단어 기차를 채워볼까요?
단어 기차를 바탕으로 시 한 편을 적어보았습니다.
두 번째 시간, 들리는 것
두 번째 시간에는 들리는 것에 대해 시를 써 보았어요.
본격적으로 단어를 모으기 전에 쇼팽의 녹턴을 함께 들어보았습니다.
녹턴을 듣고 나서 어떤 기분이 들었나요? 무엇이 떠오르나요?
감정 카드로 기분을 표현해 보기도 하고, 떠오르는 기분이나 생각을 말해 보기도 했어요.
무언가 잘 하는 것을 보고 들으면 기대가 된다고 말하는 시인도 있었고,
편안한 기분이 든다고 글로 자신의 감상을 표현한 시인도 있었어요.
다음으로는 세 편의 시에서 소리와 관련된 문장이나 단어를 찾아 보았어요.
어떤 시인은 조용미 시인의 ‘조용’에 동그라미를 그리고,
“쉿!”하고 말해주었어요. 또 다른 시인은 ‘둥근 소리’를 보고
후후후 입을 동그랗게 말아서 소리를 내 보았어요.
어떤 시인은 조해주 시인의 <주말>에서
‘사는 것도 휴일이다’를 보면 과자 봉지 소리가 생각난대요.
‘사는 것’을 life(살다)가 아닌 buy(사다)로 해석했어요.
시인의 말을 듣고, 우리 모두 휴일을 사고(buy) 싶다고 말했어요😄
내 주변에 있는 것들을 활용해서 직접 소리를 만들어 보기도 했어요.
어떤 시인은 카드를 부딪혀서 소리를 내기도 했고,
두유에 붙어있는 빨대의 비닐을 비벼서 소리를 만들었어요.
볼펜이나 연필을 드럼처럼 연주해 보기도 했어요.
자! 이제 내가 자주 듣는 소리를 활용해서 시를 적어볼까요?
세 번째 시간, 보이고 만져지는 것
세 번째 시간에는 다양한 사물을 만져 보며 이야기를 나눴어요.
비닐봉지, 면봉, 나뭇잎, 돌멩이 등을 눈을 감고 만져보고,
눈을 뜨고 다시 만지며 이야기를 했어요.
돌을 책상이나 볼펜에 부딪혀 나는
“탕탕탕, 땅땅땅” 소리를 적어보기도 했어요.
돌 위에 그림을 그려 보는 시인도 있었습니다.
어떤 시인은 주먹도끼, 빗살무늬토기 등 유물에 연관짓기도 했어요.
나뭇잎을 만져볼 때는 다양한 나무의 종류를 이야기한 시인도 있고,
나뭇잎의 앞면과 뒷면의 촉감이 다르다고 표현한 시인도 있었어요.
어떤 시인은 나뭇잎에 ‘초롱이’라는 별칭을 붙여주고,
초롱이를 주제로 시를 쓰기도 했습니다.
지금 내 눈에 보이는 것들, 만져지는 것들, 앞에서 떠올린 소리들로 단어 기차를 만들었어요.
단어 기차에 쓴 단어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시를 써 보았습니다.
나뭇잎에게 ‘초롱이’라는 이름을 붙여준 시인의 작품이에요.
시인은 쉬는 시간에 초롱이에게 물도 주고,
창작 수업 시간 내내 초롱이에게 관심을 기울였답니다.
네 번째 시간, 보이고 들리고 만져지는 것
네 번째 시간에는 보이고 들리고 만져지는 것을 함께 찾아보았어요.
그동안의 수업을 통해 서로 친해져서인지 더 많은 이야기가 나왔어요.
첫 시간에는 대답하는 것도 주저하던 시인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이 쓴 것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마지막 시간에도 단어 기차에 단어를 적어보고,
그것을 활용해 시를 썼어요.
마지막 시간에는 창작한 시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시를 적고, 어울리는 그림도 그려보았어요.
정말 멋지지 않나요?
그림도 멋지지만 시 또한 무척 좋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달을 보고 생각난 사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인
도움실 선생님에 대해 쓴 시예요.
선생님은 달을 닮았어요.
그래서 화자는 보름달이 제일 좋대요!
라떼와 민트라는 고양이를 키우는 시인은
고양이들에 대해 시를 썼어요.
파스텔과 색연필을 적절히 사용해서 시화를 그렸습니다.
이렇게 시화를 완성하며 시 창작 프로그램을 마무리 했습니다!
모두 헤어지는 것을 아쉬워 했어요.
우리는 9월 26일 낭독회에서 다시 만날 예정이니
다음을 기약하며 웃으며 인사를 했습니다.
21명의 시인들이 완성한 시화는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독립서점 '책과생활'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시화 전시]
-날짜: 9월 20일(토) ~ 9월 26일(금)
-시간: 12:00~20:00 (일요일만 19시 마감)
-장소: 독립서점 '책과생활' (광주광역시 동구 서남동 제봉로 100-1)
자세한 정보 확인하기
[시 낭독회]
-날짜: 9월 26일(금)
-시간: 오후 7시 ~ 오후 8시 30분
-장소: 독립서점 '책과생활' (광주광역시 동구 서남동 제봉로 100-1)
자세한 정보 확인하기